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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애틀란타는 반격 성공
입력 2015-04-30 16:27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홈팬들 앞에서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멤피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연패 후 반격에 성공했다.
멤피스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99-9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멤피스는 이중 3시즌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오는 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26득점 14리바운드, 코트니 리가 20득점, 잭 랜돌프가 16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들은 외곽슛에서 14차례 시도 중 1개만 성공하는 빈공을 보였지만, 전체 슈팅 89개 중 37개(41.6%)를 성공시키며 82개 중 33개(40.2%)를 성공시킨 포틀랜드를 앞섰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33득점, 다미안 릴라드가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애틀란타는 같은 날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107-97로 이겼다. 홈에서 2연승 후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애틀란타는 다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브루클린 원정에서 동률을 허용했던 애틀란타는 5차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애틀란타는 선발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디마레 캐롤이 24득점, 알 호포드가 20득점 15리바운드, 제프 티그가 20득점을 올렸다.
브루클린은 앨런 앤더슨이 23득점, 조 존슨과 자렛 잭이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 팀을 넘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는 2일 브루클린으로 장소를 옮겨 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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