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더위, 겨울스포츠로 날려라!
입력 2007-07-06 09:37  | 수정 2007-07-06 18:05
날씨는 점점 더워지지만 온라인 게임업계에는 시원한 겨울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스노우보드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겨울스포츠 게임이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얀 눈밭 위를 스노우보드가 빠르게 달립니다.

하늘 위로 솟구치는 묘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장마와 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겨울을 그리워하는 사용자를 겨냥해 겨울스포츠 게임 바람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정승현 / 엔씨소프트 사업팀장
-"3-4년 전부터 한국이 굉장히 더워지고 있는데 이런 얼음과 관련된 장르 게임들이 오히려 여름에 더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 같아 시작했다."

스노우보드를 포함해 아이스하키 등 겨울스포츠 게임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런 게임들은 유행이 오래 가지는 않지만 업체들에게는 짭짤한 이익을 안겨다주고 있습니다.

조작이 간단하고 게임시간이 짧아 이용자가 빨리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또 게임에 필요한 스포츠 장비 아이템들을 온라인상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수 / 그라비티 이사
-"제작비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짧아 비용을 절약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겨울스포츠를 둘러싼 게임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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