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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딴따라다’ 송해, 절망과 무시 이겨낸 ‘딴따라’의 삶
입력 2015-04-30 15:20 
[MBN스타 남우정 기자] 스스로 딴따라의 삶을 선택한 송해의 일대기가 공개된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진행된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판기념회에 송해와 직접 글을 쓴 오민석 교수가 참석했다.

1927년생으로 벌써 90살을 앞두고 있는 송해는 나이는 많지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이다. 특히 28년째 KBS1 ‘전국노래자랑MC 자릴를 지키며 전 국민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런 송해의 삶을 오민석 교수가 담아냈다.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는 국민MC 송해의 일대기를 그린 책으로 20여년 전 목욕탕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은 오민석 교수가 1년여간의 취재를 통해 글로 풀어냈다.

오민석 교수는 송해 선생님의 일대기를 쓰는 영광을 안았다.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 책이 더 많이 이해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대중음악의 주요 사건들이 기록돼 업적으로 생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록 문화가 약하다. 이렇게 대중문화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없는데 이걸 기록해야한다. 해외에서 태어나셨으면 전세계로 번역될만한 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전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담아낸 송해는 세월이라는 것은 잡지 못하는 것이지만 이 책을 통해 내 소중한 세월을 한 번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이런 책을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랜 기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송해는 ‘나는 딴따라다라는 제목처럼 딴따라라는 자신의 부르는 명칭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는 책 제목을 정할 때 ‘딴따라라고 하고 싶었다. 딴따라라는 게 불어로 팡파레라고 하는데 팡파레는 스타가 나올 때 나온다.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나는 딴따라다라고 정했다. 살면서 딴따라 소리 많이 들었다. 그 순간엔 절망했지만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을 때 ‘나는 이겼다라고 외쳤었다. 후배들도 딴따라라는 경시하고 무시하는 얘기를 이겨내길 바란다.”

한편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는 지난 27일 출간됐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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