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기수 홍승만, 입고 있던 바지로 스스로 목숨 끊어… "살면 뭐하겠느냐"
입력 2015-04-30 13:49  | 수정 2015-04-30 13:50
무기수 홍승만, 시신발견/사진=MBN
무기수 홍승만, 입고 있던 바지로 스스로 목숨 끊어… "살면 뭐하겠느냐"


무기수 홍승만이 29일 오후 4시 20분쯤 사찰 주변 야산의 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찰에서 준비해 온 나일론 줄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입고 있던 바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는 "여기가 죽기에 좋은 곳이다. 살면 뭐하겠느냐"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더 도주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 길이 막막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홍승만의 시신을 창녕군 내 한 요양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겼고, 곧 검안의를 통해 사망 원인과 시간에 대해 1차 확인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시신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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