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위안부 관련 사죄 없어
입력 2015-04-30 10:45  | 수정 2015-05-01 11:0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서 아시아에 고통줬다고 말했지만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희망의 동맹으로란 제목으로 약 45분 동안 영어로 연설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전쟁 시기에)우리의 행위는 아시아 국민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전후 일본은 이전의 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가슴에 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행동이 아시아 국민에게 고통을 준 사실을 외면해선 안된다. 이러한 생각은 역대 총리들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2차 대전에 대한 직접적 언급없이 무력분쟁에서는 항상 여성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았다”며 우리 시대에선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세상을 실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부 여성들을 인신 매매 희생자로 칭하며 위안부 여성들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 우리는 21세기를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시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일본 총리가 미국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고 말했네”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 미국한테만 사과한거네” 아베 아시아에 고통줬다 영어연설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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