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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월드컵 첫 승 꿈 이룰 지소연 등 태극낭자 확정
입력 2015-04-30 10:31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예비 명단이 확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의 꿈을 이룰 26명의 태극낭자가 결정됐다.
윤덕여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깜짝 발탁이나 깜짝 탈락은 없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 조소현(인천 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최종 명단은 23명. 26명 가운데 3명은 낙마를 해야 한다. 윤덕여호는 오는 5월 8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훈련을 한 뒤 걸러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덕여 감독은 WK리그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예비 명단을 짰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최종 명단 확정 전까지)경쟁을 통해 긴장의 끈을 늦추고 싶지 않다”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부상으로 이달 러시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 뛰지 못했던 심서연(이천 대교)과 임선주(인천 현대제철)도 이름을 올렸다. 윤덕여 감독은 이들에 대한 기대감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심서연과 임선주가 (5월 20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지 고심했다. 전가을(인천 현대제철)이 부상 회복 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가을처럼)심서연과 임선주도 분명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003년(3패) 이후 12년 만에 여자월드컵 무대에 선다.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했다. 현실적인 목표는 1승과 16강이다.
윤덕여 감독은 그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월드컵은 아시아 무대와 수준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16강을 넘어 8강까지 간다면, 도전자로서 임하겠다”라고 했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예비 명단(26명)
GK :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전민경(이천 대교) 윤사랑(화천 KSPO) 윤영글(수원 FMC)
DF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은미 심서연 황보람(이상 이천 대교) 송수란(대전 스포츠토토) 신담영(수원 FMC) 김수연(화천 KSPO)
MF : 권하늘 이영주(이상 부산 상무) 박희영 이소담(이상 대전 스포츠토토) 조소현 전가을(이상 인천 현대제철) 강유미(화천 KSPO) 이금민(서울시청)
FW : 정설빈 유영아(이상 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박은선(로시얀카FC)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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