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 GoGo] 위험천만 졸음운전…봄철 사망자 겨울보다 11% 높아
입력 2015-04-29 18:52 
【 앵커멘트 】
나른한 봄, 소리 없는 불청객 바로 '졸음운전'인데요.
봄철 졸음운전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겨울철 보다 11%나 높다고 합니다.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김종민 기자가 실험해봤습니다.


【 기자 】
「비틀거리는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몇 차례 구른 뒤 멈춰 섭니다.


대형 화물차가 차선을 이탈해 그대로 간판과 충돌합니다.

모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따뜻한 봄철이 되면 졸음 운전 사고는 겨울철보다 16%나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정보민 / 경기 평택시
- "봄철 되니까 밥 먹고 나서 식곤증 때문에 많이 졸리고 그렇습니다. 장거리운전 할 때마다 휴게소에 꼭 들러서 스트레칭 하거나 잠깐 쉬었다 가는 편입니다."

「최근 5년동안의 통계를 보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 중 졸음으로 인한 주시태만으로 사망한 사람이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겨울에 비해 졸음사고 사망자가 11.6%나 증가합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주행 중 졸음 운전을 했을 경우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직접 실험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렸을 경우 1초만 졸아도 28m를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운전하십시오."

▶ 인터뷰 : 조정일 /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졸음운전은 면허 취소 수준인 소주 5잔 마시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인지 능력이나 반응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춘곤증이 찾아오는 봄철, 졸음이 오면 반드시 잠을 깬 뒤 운전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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