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완구 홍준표 검찰 소환 임박…법정 공방 예고
입력 2015-04-29 18:11  | 수정 2015-04-29 20:13
【 앵커멘트 】
이처럼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습니다.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두 사람의 표정.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는 출근길에 검찰 수사가 곧 닥칠 것을 직감한 듯 말을 꺼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지사
- "어차피 여론재판에서 전부 유죄로 몰고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사를 받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법적인 검토를 마쳐 검찰 수사에서 메모의 진실성 여부를 거론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지사
- "고인이 돌아가시면서 자살하면서 쓴 일방적인 메모, 그것은 반대 심문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증거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틀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이완구 전 총리는 서울 도곡동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고, 당분간 집에서 검찰 소환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불거진 혐의와 관련해 결백함을 주장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전 총리 변호인
- "기본적으로 저희들 입장은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브리핑 등을 통해서 언론에서 밝힌 내용 (위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거물 정치인에 대한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진은석 기자
영상편집: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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