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EU 술 열량표시 추진, 비만 막기 위해 시작해…가장 칼로리가 낮은 술은'샴페인'
입력 2015-04-29 17:48 
EU 술 열량표시 추진/사진=포토리아
EU 술 열량표시 추진, 비만 막기 위해 시작해…가장 칼로리가 낮은 술은'샴페인'

EU(유럽연합)가 술 열량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합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EU가 알코올 음료에도 열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U는 2011년부터 모든 식품과 음료에 칼로리를 포함한 영양표시를 하도록 했지만 1.2도 이상의 알코올 음료에 대해서는 의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만율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주류의 칼로리 정보도 소비자에게 알려야한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주류도 의무 표시대상에 포함시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왕립공중보건학회가 최근 영국의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술을 마시는 성인은 하루 열량의 10%가량을 알코올에서 섭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회에 따르면 175ml 잔에 담긴 와인 한 잔의 칼로리는 160kcal로, 파운드 케이크 1조각과 같습니다.

250ml 잔 들이 와인은 200kcal로, 맥도날드 감자튀김의 열량보다 많습니다.

알코올 음료 열량 표시가 의무화되면 유럽연합 내에서 판매되는 주류에도 열량 표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유럽의회 의원인 글레니스 윌모트는 "유럽은 알코올 소비가 높은 지역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술의 칼로리를 잘 모르고 있다"며 "알코올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선택권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뱃살의 주범이 되는 술이 화제가 되면서 술의 칼로리가 더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소주 한잔의 칼로리는 64kcal로 한병을 마실 경우 약 550kcal~650kcal를 섭취하게 됩니다.

맥주의 열량은 200ml를 기준으로 약 96kcal입니다.

양주는 200ml를 기준으로 550kcal로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맥주의 열량은 200ml를 기준으로 약 96kcal로 양주의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50cc 기준 칼로리가 가장 높은 술은 알코올 농도 40%인 고량주입니다.

한잔을 마시면 140kcal를 섭취하게 되며, 한평인 250cc를 마실 경우 690kcal로 밥 2공기 열량이 훌쩍 넘어갑니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술은 샴페인으로, 한 잔(150㏄)을 마셨을 때 65㎉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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