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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군인공제회 명동 홀리데이인 샀다
입력 2015-04-29 17:18 
서울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명동 호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군인공제회와 함께 부동산펀드를 구성해 서울 명동 비즈니스호텔을 인수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설립한 '한국투자사모 비즈니스호텔 부동산투자신탁'이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역 부근에 위치한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명동 호텔 인수를 마쳤다. 총 인수가는 522억원으로 군인공제회가 주요 투자자로 281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이번 호텔 펀드 투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수익형 지분 투자가 결합된 형태로 펀드가 개발 초기부터 선도매매계약을 체결해 호텔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대출해주고, 준공 시 호텔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개발사업의 리스크를 최대한 낮추고 최소 수익률을 보장받는 게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간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매각 차익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구조를 활용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운용은 호텔 운영을 위해 대림산업의 호텔 자회사인 오라관광과 15년간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맺었고 오라관광은 글로벌 호텔체인인 IHG(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를 들여왔다. 홀리데인인익스프레스 명동 호텔은 대지 976.6㎡에 연면적 9973.62㎡, 지하 4층~지상 15층, 224실 규모로 IHG의 대표적인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한국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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