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EU 술 열량표시 추진, 와인 칼로리 얼만가 보니?…감자튀김보다 많아 '세상에!'
입력 2015-04-29 17:15 
EU 술 열량표시 추진/사진=포토리아
EU 술 열량표시 추진, 와인 칼로리 얼만가 보니?…감자튀김보다 많아 '세상에!'

EU가 술의 열량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유럽의회가 알코올 음료에도 열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비만율 상승을 막기 위해 주류의 칼로리도 의무표시 대상에 포함시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의원인 글레니스 윌모트는 "유럽은 알코올 소비가 높은 지역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술의 칼로리를 잘 모르고 있다"며 "알코올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선택권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큰 와인잔이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술로 섭취하는 칼로리도 늘어나고 있다고 학회는 지적했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일반적인 175㎖ 잔에 담긴 와인 한 잔의 칼로리는 160㎈으로, 파운드 케이크 1조각과 같으며, 이보다 큰 250㎖ 잔의 와인은 200㎈에 달해, 2잔이면 맥도날드 감자튀김의 열량보다도 많습니다.

피오나 심 RSPH 회장은 "술이 열량 표시에서 예외가 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단위당 알코올과 칼로리 함량을 제품 라벨과 메뉴에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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