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청, 美VC와 1억불 ‘바이오 펀드’
입력 2015-04-29 16:36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벤처캐피탈(VC)인 AMV와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펀드는 9월 중 총 1억 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도 1000만 달러를 출자한다.
이 펀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며 국내 중소기업에도 일정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AMV는 바이오 기업인 에스페리온과 키메릭스 등에 투자해 이들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다.
중기청와 한국벤처투자는 또 벤처기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과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SVB에서 직접 투·융자를 제공받거나 SVB 고객사인 VC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미국 주요 대학·의료기관·다국적 제약기업 등에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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