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적 무기수 홍승만, 창녕서 유서 남기고 행방 묘연…경찰 수색 중
입력 2015-04-29 16:18  | 수정 2015-04-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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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휴 중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이 경남 창녕에서 유서를 쓰고 산으로 올라간 행적이 포착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두고 간 가방 속에서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고 적힌 메모지 등을 발견하고 인근 지역을 수색 중이다.
창녕군 장마면 산지리 소재 한 사찰에 거주하는 A씨(78·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만났다.
A씨가 넘어져 다치자 홍승만이 도와줬고 이들은 같은 날 오후 5시께 버스를 타고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다.

이후 홍승만은 택시로 A씨가 거주하는 사찰로 함께 이동해 숙식을 하다가 이틀 후인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사찰 뒷산을 바라보며 등산가가 되겠다”며 올라간 후 행적이 묘연해졌다.
홍승만은 당시 안경을 쓰고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등산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홍승만은 A씨가 거주하는 사찰에 메모지와 모자, 파란 티셔츠, 현금 80만원이 든 가방을 놓고 갔다.
경찰은 부산·대구·울산경찰청에 수색견을 요청해 홍승만을 추적 중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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