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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만, 의미심장 메시지 남기고 잠적… “먼저 갑니다”
입력 2015-04-29 15: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주교도소에서 재소자 휴가인 귀휴를 나왔다가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고 전했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홍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해 홍씨를 찾고 있다.
한편, 홍승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23분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폐쇄회로 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78살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경남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홍승만, 진짜 유서인가”, 홍승만, 그냥 좋게 잡히지”, 홍승만, 뭐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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