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서 발견된 작살 맞은 밍크고래 4300만원에 팔려
입력 2015-04-29 15:03 

울산 앞바다에서 작살에 맞아 죽은 밍크고래가 4300만원에 팔렸다. 판매 수익은 전액 국고에 귀속된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7일 울산 앞바다에서 작살이 꽂혀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29일 오전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4300만원에 팔았다.
이 고래는 27일 오전 8시 10분께 울산시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조업하던 8t급 통발어선의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길이 6.3m, 둘레 3.6m 크기의 고래에서는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됐다.

고래의 등에 굵은 철사가 달린 15∼20㎝ 길이의 철제 작살 2개가 박혀 있었고, 아예 피부를 뚫고 몸통으로 들어간 작살 2개도 금속탐지기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현행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는 ‘불법포획 고래류에 대해 매각이 결정된 경우 경찰관은 수협 위판장을 통해 매각하고, 그 대가는 국고에 귀속한다고 정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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