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 이젠 점심식사 배달앱까지 진출
입력 2015-04-29 14:49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가 이제 점심배달까지 나섰다.
최근 택배, 헬기운송, 선박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배달앱까지 손대면서 돈되는 사업이라는 안가리고 쓸어담는 그야말로 ‘가제트손(만능식 기계손)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우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점심식사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UberEATS)를 시작한다”고 고객에게 이메일로 공지했다. 우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뉴욕 맨해튼 14번가∼40번가와 시카고 루프와 리버노스 지역에 한해 주문을 받는다. 평일에는 점심식사, 주말에는 브런치 메뉴가 제공된다.
음식값에 배달료 3∼4달러가 추가돼 고객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메뉴는 샐러드, 샌드위치, 버거류 등으로 하루에 두 가지다.

이름이 제법 알려진 식당의 메뉴도 포함돼 있다. 고객이 차량을 부를 때처럼 우버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10분 안에 운전기사가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버는 이미 뉴욕과 워싱턴DC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헬리콥터로 상하이를 관광할 수 있는 ‘우버초퍼(UberChopper) 이벤트를 펼친다고 발표했고 항저우 서호에서 선박 호출 서비스를, 베이징에서는 인력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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