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창출 최고 임산물은 대추…생산성 평가서 최고는 호두
입력 2015-04-29 14:13 

국내 임산물 중 대추, 호두 등이 소득과 경영 효율성에서 최고의 유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9일 작년 생산된 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 등 6개 품목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추가 ha당 2920만6000원으로 생산비가 가장 많이 투입된 가운데 소득 또한 ha당 1335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호두의 경우 소득률(소득/평가액)이 73.1%로 조사대상 유실수 중 가장 높았다. 경영 효율성을 볼 수 있는 노동생산성과 자본생산성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생산성의 경우 호두는 노동 1시간당 부가가치가 170만5000 원으로 다른 유실수에 비해 1.7배 이상 높다.
품목별 생산비를 보면 떫은감과 표고버섯(원목시설)이 각각 전년대비 1.4%p, 4.1%p가 감소했다. 반면, 밤 대추 호두 등 나머지 품목은 생산비가 다소 증가했다. 생산량이 늘어 수확작업을 위한 인건비 등의 경비 지출이 높았기 때문이다.
임산물생산비 조사는 임업경영진단, 설계 등 임업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84임가를 월 1회 이상 방문해 정해진 조사표에 따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내용은 재배면적, 생산량, 조성비, 재료비, 노동비 등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소득과 경영 효율성이 높은 유실수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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