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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포지에게만 2실점...SF전 7이닝 2실점
입력 2015-04-29 13:11 
클레이튼 커쇼가 버스터 포지에게만 2실점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호투했지만,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무너졌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2개, 평균자책점은 3.73을 기록했다.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그다운 투구를 했다. 27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1.48의 압도적인 상대전적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단 한 타자, 4번 버스터 포지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그에게만 안타 2개를 내주며 실점했다.
1회 2사 후 앙헬 파간에게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내준 그는 포지에게 초구를 얻어맞으며 우전 안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4회에도 초구에 당했다. 포지가 초구를 강타,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두 개 모두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지에게 통산 62타수 11피안타(0.177)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커쇼지만, 이날은 얘기가 달랐다.
이날 커쇼를 괴롭한 타자는 한 명 더 있었다. 8번 타자 호아킨 아리아스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커쇼를 괴롭게 했다. 그러나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5회 우전 안타 이후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내보냈지만, 2사 3루에서 맷 더피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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