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도 확대 `하락 반전`…보합권 약세
입력 2015-04-29 11:58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반전 하며 2150선 밑으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11%) 떨어진 2145.3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기관은 65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570억원, 266억원씩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189억원 매도 우위다. 이중 차익 거래는 1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20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70%, 증권이 2.02%씩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는 1.88%, 운수창고는 0.55%씩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2.06%, 의약품은 1.47%씩 상승하고 있으며 은행도 1.18% 강세다. 보험과 비금속광물도 각각 0.94%, 0.87%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자동차 3인방이 낙폭을 늘리고 있다. 기아차는 2.20%, 현대차는 1.74%, 현대모비스는 0.62%씩 떨어지는 중이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은 2.72%, 1.92%씩 강세다. 삼성전자도 0.73% 상승하고 있다.
그외 일부 기업들은 1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SDI는 부진한 성적표를 공개한 후 6.0%와 5.16%씩 급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테크윈과 효성은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8.54%과 13.43%씩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35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44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10%) 오른 697.4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8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133억원, 4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바이오메드와 이오테크닉스가 6.09%와 4.26%씩 강세다. CJ E&M도 2.92%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는 2.97%, 산성앨엔에스는 2.0% 하락하고 있다.
‘백수오 논란을 겪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은 반등한지 1거래일만에 방향을 바꿔 14.74% 떨어지고 있다. 웰크론은 대표의 신주인수권 행사 소식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돼 4.61%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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