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볼티모어 폭동…`원인은?`
입력 2015-04-29 11:57 
[사진출처 : MBN]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져 폭력 사태로 번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폭력 사태는 경찰 조사·구금 중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이(25)의 장례식이 끝난 지 몇 시간 뒤 시작됐다. ‘사법정의를 외치던 시위대는 무장경찰과 충돌을 빚자 돌멩이와 벽돌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시위대는 주류 판매점 등의 상점과 현금인출기 등을 약탈하고 경찰차를 부수며 불을 지르는 등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볼티모어 시는 폭동에 참여한 200여 명이 체포되고 15채의 건물과 144대의 차량이 방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폭동 진압 과정에서 경찰 15명이 부상 당했고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볼티모어에는 한인 2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싱턴 주재 한국영사관 측은 지난 27일 한인가게 10여 곳이 방화와 약탈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지만 소요사태가 난 직후인 오후 2시 모두 집으로 철수해 인명 피해는 피했다”고 밝혔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어 시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을 선포했으며 1500여명의 주방위군을 이 지역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폭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볼티모어 폭동 항의시위 벌어졌네” 볼티모어 폭동 대규모네” 볼티모어 폭동 경찰도 많이 다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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