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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팀훈련 제외 이유는? 마인츠 “예방차원”
입력 2015-04-29 11:52 
박주호(24번)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공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미드필더 박주호(28·마인츠 05)가 소속팀 훈련에서 제외됐으나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일간지 ‘알게마인 차이퉁 마인츠판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박주호가 마인츠 1군 훈련에 빠졌다. 팀 단위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면서 마르틴 슈미트(48·스위스) 마인츠 감독은 ‘단지 예방차원이라며 부상으로 결장할 정도는 아님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박주호(가운데 왼쪽)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상대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마인츠는 2013년 7월 17일 이적료 100만 유로(11억7181만 원)에 박주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47경기 1골 3도움. 경기당 87.0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2014-15시즌에는 18경기에서 평균 87.9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골·도움은 없다.
왼쪽 수비수가 주 위치이나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박주호는 마인츠 합류 전 FC 바젤(77경기 1골 2도움)과 주빌로 이와타(39경기 3골 4도움), 가시마 앤틀러스(21경기 2도움) 등에서 활약했다.
박주호는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나와 경기당 77.5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경기당 83.3분으로 중용되며 한국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만 23세 초과 선수(와일드카드)로 참가하여 23세 이하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함께하기도 했다.
2015 아시안컵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5경기, 왼쪽 미드필더로 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1일 뉴질랜드와의 홈 평가전(1-0승)에서는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이처럼 박주호는 마인츠뿐 아니라 A매치에서도 수비수와 미드필더 모두 주전이 가능함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현재 박주호의 시장가치는 250만 유로(29억2953만 원)로 평가된다. 마인츠 입단 당시 이적료보다 2.5배나 올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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