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군민 두번째 좌절에 할말 잃어
입력 2007-07-05 16:12  | 수정 2007-07-05 16:12
평창의 실패가 알려진 순간 강원도청앞에서 한마음으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던 강원도민들은 일순간 얼어붙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쁨의 환호성을 준비했던 도민들은 아쉬운 눈물을 닦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GBN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입니다.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러시아 소치로 발표되자 평창을 응원하던 현장에는 침묵만이 흘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지켰던 도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하나 둘씩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 : 홍성욱 / 강원도 평창군
-"이번에는 될줄 알았는데 안돼서 너무 아쉽고 다함께 다시 한번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곳곳에서는 허무한 한숨이 나왔고 차마 눈물을 감추지 못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발표 직전까지도 유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기에 이번 아픔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 : 이윤자 / 강원도 평창군
-"이런 결과가 나오니까 마음 아프고...어떻게 하겠습니까... 강원도 발전을 위해 다시 뭉쳐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죠."

하지만 희망을 잃지말고 다음 도전을 준비하자는 힘찬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두번의 실패가 쓴 만큼 더욱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병주 / 강원도 평창군
-"지금 소치로 발표가 났는데 유치 열기나 능력 면에서 평창이 당연한데... 유감입니다. 하지만 실망하고 있는 도민 여러분,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재도약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성기석 / GBN 강원방송 기자
-"평창의 꿈은 아번에도 아쉼게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두손모아 동계올림필 유치를 기원 했던 현장에는 씁쓸한 아쉬움만이 남았습니다. GBN뉴스 성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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