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틀째 최고치...1,847P
입력 2007-07-05 15:47  | 수정 2007-07-05 18:20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 급락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막판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7월들어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7포인트 정도 오르며 1865까지 치솟았지만, 중국 증시의 급락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막판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9.38포인트 오른 1847.79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700억원 넘는 대규모 매수를 보이며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9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은 2천억원이 넘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전기전자와 유통 등의 업종이 오른 반면, 증권과 서비스 등의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증권업종은 금감원장의 증권사 신규진입 허용 발언으로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가 각각 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은 장막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 떨어진 802.87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따라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시장의 강원랜드가 11% 떨어졌고 코스닥시장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탄탄한 수급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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