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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 첫 타자 상대...2일 재활등판 출격
입력 2015-04-29 09:57 
켄리 잰슨의 복귀가 임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왼발 수술에서 회복중인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잰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했다. 작 피더슨과 야스마니 그랜달 두 명의 타자를 상대로 20개의 공을 던졌다.
잰슨은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공이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패스트볼도 아주 좋았다. 지금 상태에 행복하다”며 지난 2월 왼발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잰슨은 모든 구종을 실험했으며, 패스트볼은 평균 92-93마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투구는 96마일까지 기록했다. 그는 구속보다 던졌을 때 느낌이 더 중요하다”며 투구 시 느낌이 긍정적이었음을 다시 강조했다.
다음 단계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다. 그는 오는 5월 2일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1이닝 투구를 소화한다. 공식 경기지만, 1루 베이스 커버는 들어가지 않는다. 1루 커버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 실험할 것이다. 1루 땅볼을 내주면 커버하지 않을 것이다. 예정된 투구 수만 채우고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구를 시작으로 6~7이닝 정도를 소화한다. 5월 중순 복귀가 목표다. 그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예정보다 앞서가거나 뒤처지지도 않고 있다”며 계획대로 순조롭게 재활중이라고 말했다.
그가 재활하는 사이, 다저스 불펜은 집단 마무리 체제를 유지 중이다. 그는 불펜 투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리그 최고의 불펜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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