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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프로그램만 10개…'하차여부보니?'
입력 2015-04-29 09:49 
옹달샘 기자회견/사진=스타투데이
옹달샘 기자회견, 프로그램만 10개…'하차여부보니?'

개그 그룹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발언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장동민은 "정말 죄송합니다"며 "어떤 말씀을 드려도 할 말이 없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장동민은 "청취자분들과 가깝게 더 많은 분들에게 많은 웃음을 드리려고 했다. 웃음만을 생각하다보니 서로 내뱉는 말이 세졌다. 격한 말들을 쓰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 된다는 생각 못하고 안일한 생각만 가졌다. 저의 이런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저희 부족한 언행을 통해 상처 받은 당사자, 가족들에게 사죄드린다. 더 이상 이런 일 반복하지 않도록 평생 약속하겠다"며 "되돌릴 수 없지만 신중을 다해서 여러분 주신 사랑 보답하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고개 숙여 사죄했습니다.

또한 옹달샘은 방송 하차여부의 결정권을 제작진에게 넘겼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방송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옹달샘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장동민은 "저희가 하차에 대해서는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제작진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겠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기회를 주면 성실하게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방송국 관계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상무도 "지금 찍어놓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어떤 결정이건 겸허하게 받고 달게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옹달샘 세 사람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10개입니다.

장동민은 최근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27일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두고 한 말과 관련해 당시 생존자 A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피소 당했습니다.

이후 장동민은 DJ를 맡고 있던 KBS 라디오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습니다.

또한 장동민은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 여성 비하 발언 및 막말로 논란을 빚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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