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상복합 공급,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입력 2015-04-29 09:12 

높은 관리비와 낮은 전용률 때문에 아파트보다 주거만족도가 떨어져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주상복합 공급이 다시 늘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주상복합은 전용률을 일반아파트처럼 70% 이상 높였고, 창문 개폐도 잘 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단지 저층 상가를 스트리트형이나 특화된 디자인으로 공급하면서 청약경쟁률도 올라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2차는 565가구 분양에 4938명이 지원, 평균 8.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일 ‘힐스테이트 기흥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93가구(특별공급 83가구 제외) 모집에 35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92대 1, 최고 1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량도 늘었다. 29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주상복합은 지난해 수도권에서 7개 단지 4228가구를 공급됐지만, 올해는 12개 단지 1만 1603가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용인 기흥역세권 분양관계자는 주상복합의 주거환경이 아파트처럼 개선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5월 이후에도 주상복합 물량이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이 5월 중 수원시 권선동 1362번지에 분양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는, 5개동 총 550가구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100만㎡ 부지에 조성되는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수원1~4차 6108가구, 5차와 단독주택까지 7000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이 오는 5월 8일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Cc-01BL에서 공급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는 전용 78㎡~87㎡ 461가구 규모다. 같은날 단지 내 상업시설인 ‘카림애비뉴 김포도 분양한다.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조성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는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지하 3층~지상 49층의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전용면적 84㎡) 6개 동 131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59~84㎡) 1개 동 182실로 구성된다.
이 밖에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C-12BL에서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879가구(오피스텔 포함)를,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2블록에서 ‘더샵 2846가구(오피스텔 포함)을 분양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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