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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소화’ 류현진 “체계적으로 잘 되고 있다”
입력 2015-04-29 09:12  | 수정 2015-04-29 09:49
류현진이 어깨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이 순조로운 재활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패스트볼만 20개를 던졌던 그는 이날 패스트볼만 25개를 던지며 감각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가 많이 올라 온 상태다. 팔에 힘만 끌어 올린다면 (실전 등판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재활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절망적이지 않다. 체계적으로 잘 되고 있다”며 인내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돈 매팅리 감독은 괜찮아 보였다. 계속해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며 류현진이 순조로운 재활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이틀 휴식 뒤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2일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 중계방송인 ‘스포츠넷LA는 지난 28일 중계를 앞두고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6월초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지금 확정된 것은 다음 불펜 일정밖에 없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불펜에서도 예전 구속에 근접하고 있다”며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 이후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거칠 예정이다. 관건은 투구 수를 90~1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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