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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 찾아…경솔한 태도 죄송하다"
입력 2015-04-29 08:09 
옹달샘 기자회견/사진=스타투데이
옹달샘 기자회견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 찾아…경솔한 태도 죄송하다"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 해도 부족하다. 방송을 만들어가고 청취자와 가깝게 소통하고 즐거움 느끼고 더 많은 분들에게 큰웃음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어느 순간 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 찾게 됐다. 누군가에게 상처란 생각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 안일한 생각 가졌다.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 드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부족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당사자 가족에게 사죄드린다. 이와 같은 실망 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 실망 되돌릴 수 없겠지만 이 부분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신중 다해서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 보답하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 드린다"라고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동민은 지난해 8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를 자진하차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꾸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는 동호회를 이야기하다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창시자야 창시자"란 발언 또한 문제가 됐습니다. 생존자 A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장동민을 고소한 것. 문제가 계속되면서 '꿈꾸는 라디오' 뿐 아니라 옹달샘을 결성해 함께 활동한 유상무, 유세윤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장동민은 KBS Cool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를 하차하고 손편지를 작성해 A씨에게 전달하기 위해 A씨 법률대리인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많이 생각했지만 이미 촬영해 놓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하차를 하느냐 계속 하느냐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것도 결례인 것 같다"며 "제작진 여러분들의 뜻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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