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회복 기대감↑…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째 상승
입력 2015-04-29 07:33 
제조업 업황BSI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3개월째 상승했다.
업황에 대한 체감경기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는 업황 전망 지수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2월(74)과 3월(77)에 이어 4월까지 3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이다.
5월 업황 전망BSI(82)도 전달과 비교해 2포인트 높아져ㅛ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내수부진(25.3%), 수출부진(9.2%), 자금부족(5.9%)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각각 0.8%포인트, 1.6%포인트, 0.8%포인트 감소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경쟁심화(12.4%) 환율(8.6%)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0.2%포인트, 0.5%포인트, 1.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76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올라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5월 업황 전망BSI(78) 역시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했지만,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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