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팔]긴박했던 영상 속속 공개…'아비규환'
입력 2015-04-29 07:00 
【 앵커멘트 】
네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사망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네팔 정부는 사흘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는데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도로 사이로 거대한 토사가 밀려오고 건물들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중국 티베트에서 지진 당시 찍힌 모습입니다.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던 이번 대지진으로 히말라야는 눈사태로 등산객들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5세기에 지어져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차이 한한 / 중국인 관광객
- "네팔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 저도 자주 왔었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수백 수천 년 된 유적지가 파괴됐어요.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요."

지진 발생 전과 비교해도 무너진 모습이 확연합니다.

살 곳을 잃은 이재민 최소 수십만 명은 거리에 나앉게 됐고, 공항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려는 외국인들로 아비규환입니다.

▶ 인터뷰 : 라울 / 인도인 학생
- "카트만두는 안전하지 않아서 국경도시 자낙푸르로 가려고요. 거긴 작은 빌딩이 있고 훨씬 안전할 거예요."

이번 대지진은 네팔뿐 아니라 중국 등 근처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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