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안 허술한 재래시장 노려…식자재 턴 50대 남성
입력 2015-04-29 06:50  | 수정 2015-04-29 07:33
【 앵커멘트 】
재래시장을 돌며 식자재를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시장이 열리기 전 시간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상자 쪽으로 다가갑니다.

망을 들추고 상자를 빼더니 오토바이에 싣고 사라집니다.

59살 김 모 씨가 어묵이 든 상자를 훔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피해자
- "저 같은 경우는 금액적인 걸로는 (도둑맞은 게) 3~4건 정도에 50~60만 원 정도…. "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서울 시내 재래시장을 돌며 650만 원 상당의 식자재를 훔쳤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김 씨는 새벽 시장이 열리기 전 식자재 상자를 외부에 쌓아놓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범행은 시장에 설치된 CCTV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돈벌이가 없어서) 생활비를 하려고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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