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성완종 사면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 돼”
입력 2015-04-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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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과거 정부에서 받은 2차례의 특별 사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밝힌 입장에서 "고 성완종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같이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성 전 회장의 사면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새누리당이 노무현 정부 인사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명박 당시 당선인측 인사를 각각 사면의 배후로 지목하고 공세하는 상황. 때문에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사면 문제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특히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서는 정치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 전 사면을 이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생기게 된 "계기"로 지목했다는 점은 성 전 회장 사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진실 규명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홍보수석도 브리핑 후 사면 문제를 언급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언론이 제기하는 문제는 이번에 반드시 해소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그것이 대통령이 말한 정치개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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