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지원 "홍준표 파이팅" 논란
입력 2015-04-29 02:0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홍 지사가 올무에서 벗어나 함께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건데,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응원했습니다.


홍 지사가 표현한 '올무'를 이해하는 듯,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되어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고 기대합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홍 지사와의 인연 역시 강조했습니다.

홍 지사는 제게 자기는 호남의 사위라며 고려대 재학 시절 고대 앞 고졸 여행원과 데이트를 했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의 부탁으로 전남 영암의 F1 사업을 6시간 만에 통과시켰다는 일화도 소개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홍 지사는 박 의원의 응원을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지사
- "(박지원 의원이 어제(27일) 응원 메시지를 보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고맙죠."

홍 지사를 두둔하는 내용이 논란이 되자, 박 의원은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홍 지사를 비판하는 글을 작성하던 중 본의 아니게 전반부만 발송되었습니다. 제 불찰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해명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하지만, 검찰 소환이 임박한 홍 지사를 응원했다며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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