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서 신종마약 밀수 유통…21명 검거
입력 2015-04-28 19:42  | 수정 2015-04-28 20:36
【 앵커멘트 】
가격은 더 싸고, 효과는 더 센 신종 마약을 중국에서 밀반입하거나 직접 제조해 판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서버를 둔 채팅앱으로 신종 마약을 거래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승용차를 뒤지자, 알약으로 된 마약과 5만 원권 돈뭉치가 발견됩니다.

24살 이 모 씨가 지난 2월 해외에서 산 신종 마약류를 구입해 팔려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이 씨는 단속을 피하려고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으로 신종 마약을 샀고.

항공편 국제특송화물로 받은 뒤, 스마트폰 채팅으로 40살 송 모 씨 등에게 수화물로 팔았습니다.


특히 송 씨는 대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직접 제조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에 붙잡힌 마약 사범들은 투약 효과를 높이려고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화학기구와 화학약품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신종 마약은 450g으로, 1만 5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 인터뷰 : 박재영 /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이 알파 PVP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알파 PVP를 투약한 마약사범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반 필로폰의 환각증세보다 3배 정도 강하다고…."

경찰은 이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송 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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