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창, 2014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
입력 2007-07-05 11:32  | 수정 2007-07-05 15:34
평창 동계 올림픽의 꿈이 사라진 건 국민 모두의 아쉬움입니다.
지난 4년간 개최권을 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푸틴의 벽을 넘지못해 국민들은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실패를 딛고 새 도약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임동수 기자입니다.


모두가 숨죽인 올림픽 개최국 발표 순간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소치'를 외치자 국민들과 유치단은 힘없이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결과는 51대 47

이번엔 4표 차로 '희망 평창'은 올림픽 개최 꿈을 접었습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36표를 얻어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역전패했습니다.

러시아의 국력과 거대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의 로비, 특히 푸틴의 리더십이 평창의 꿈을 빼앗아 버린 것입니다.


평창 주민과 대통령, 국민 모두 힘을 모았지만 2회 연속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모두 자기 영역에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쉽습니다. 강원도민 과테말라 교민, 국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 IOC 위원들이 철저하게 개인적인 영향력과 로비에 무너졌다는 평이 돌면서 두고두고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임동수 기자
- "이제 슬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입니다.'올림픽 유치 실패'란 부담을 안은채 노 대통령은 하와이를 경유해 귀국길에 오릅니다. 과테말라 시티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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