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양유업, ‘한우 쇠고기죽’ 회수…자체 검사에서 육우성분 일부 혼입
입력 2015-04-28 13:37 

남양유업이 즉석조리식품인 ‘한우 쇠고기죽 자진 회수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28일 한우 쇠고기죽 일부에서 육우 성분이 미세하게 검출돼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 육우, 젖소로 구분되며 육우는 식용으로 사용하는 국내산 쇠고기를 말한다.
회수대상은 지난달 11일 생산된 ‘맘스쿠킹 한우쇠고기와 두부 520박스(박스 당 16개, 유통기한 내년 3월 10일)와 지난 2월 12일 생산된 ‘맘스쿠킹 한우쇠고기와 양송이 484박스(유통기한 내년 2월 11일)다.
해당 제품들은 OE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육우DNA가 검출돼 제품을 회수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했다는 게 남양유업 측의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정부가 추진한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따라 도축검사증명서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통해 확인된 한우만을 사용해 온 만큼 원료상의 문제가 아닌 육우와 한우를 동시에 도축, 가공하는 과정에서 묻어 있던 육우성분이 극미량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원료로 사용되는 전 쇠고기에 대해 DNA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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