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빅5] 개그맨 장동민, 막말의 최후?
입력 2015-04-28 10:25 
사진=MBN


27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최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장동민에 대해 다뤘습니다.

삼풍백화점 최후의 생존자 A씨가 장동민을 고소한 사실이 27일 오전에 밝혀졌습니다.

과거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언급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오줌을 먹는 동호회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던 중 그는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며 "그 분이 동호회 창시자"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 생존자 A씨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동부지검에 형사고소를 했습니다. 고소인 A씨의 법률대리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장동민은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했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여성비하 발언, 군대 폭행 발언 등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한편 한 패널은 "개그맨들이 사람들을 웃겨야 하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하는 것은 빈번한 일이지만, 유가족이나 상황을 생각해보면 쉽게 개그 소재로 활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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