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군민, 두번 실패에 '허탈'
입력 2007-07-05 09:57  | 수정 2007-07-05 13:10
과테말라에서 들려온 아쉬운 소식에 가장 가슴 아파한 사람들은 평창 군민들이겠죠.
하지만 평창의 노력을 함께 지켜봤던 시민들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평창 유치 결과를 보기위해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


하지만 8시 23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평창 대신 소치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자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탄식도 들려왔습니다.

유치에 성공할 줄 철썩같이 믿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 : 문중석 / 서울시 광진구
- "이번에 좋게 평가돼서 당연히 되겠구나했는데, 굉장히 가슴 아프구요, 국민들도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인터뷰 : 이재훈 / 성남시 분당구
- "오랜시간동안 전 국민이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게 안돼서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김찬수 / 대전시 서구
- "지금 실패를 하게 되면 두번 연속 실패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한번 도전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창 군민들의 아픔은 더욱 컸습니다.

유치 소식을 기다리며 이른 새벽부터 마음을 졸여 왔지만, 결과는 두번째 패배로 다가왔습니다.

군민들의 허탈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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