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언론이 나를 사냥감으로 몰고 있다"
입력 2015-04-27 19:41 
【 앵커멘트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지도 2주가 넘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가운데, 언론을 통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홍 지사는 언론이 자신을 사냥감 몰이하듯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억 원 수수 의혹으로 검찰 소환을 앞둔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가 불거졌을 때부터 언론의 취재를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언론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지난 16일)
- "요즘 언론은 방송도 안 보고…. 하도 종편 중심으로 소설을 써서…. 그걸 안봅니다."

특히 홍 지사는 최근 제기된 2012년 9월 19일 성완종 회장과의 만남이나, 측근인 서울본부장 잠적설 등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어제도 보니까 서울본부장이 잠적했다고 나오던데, 어이가 없어서, 잠적한 일도 없어요. 잠적할 일도 없어요."

자신의 처지를 사냥감에 빗대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언론이 마치 사냥감을 몰이하듯이 이런 식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그게 참 유감스럽습니다."

홍 지사를 둘러싼 의혹이 허위보도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사실에 따른 것인지는 턱밑까지 다가온 검찰 수사가 말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서 기자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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