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기수 '홍승만' 제2의 신창원 되나
입력 2015-04-27 19:41  | 수정 2015-04-27 20:09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무기수 홍승만의 행방은 추측만 있을 뿐 일주일째 오리무중입니다.
2년 이상을 도망 다닌 제2의 신창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탈주범 신창원입니다.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지난 1997년 1월, 화장실 쇠창살 2개를 자른 뒤 탈출합니다.

신창원은 무려 2년 6개월, 907일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니며 140건이 넘는 강도와 절도 행각을 벌이다 전남 순천에서 검거됐습니다.

2013년 6월,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탈주범 이대우는 '제2의 신창원'으로 불립니다.


남원을 시작으로 광주와 서울 그리고 부산까지,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이대우의 도피 행각은 26일 만에 부산에 막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대우 / 탈주범(2013년 6월14일)
- "(왜 도주를 생각한 겁니까?) 교도소에서 죽기 싫어서 도주했습니다."

탈주범 가운데 가장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인물은 영화 '홀리데이'의 주인공이었던 지강헌입니다.

인질극을 벌인 지강헌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남기고 9일 만에 자살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2012년 9월, 가로 45·세로 15cm 크기의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온 최갑복은 경남 밀양에서 엿새 만에 검거됐습니다.

역대 탈주범 못지않게 신출귀몰한 도피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홍승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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