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장동민, "고소인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
입력 2015-04-27 19:25  | 수정 2015-04-28 19:38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에게 '모욕죄·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개그맨 장동민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장동민이 현재 고소인 A씨의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 당사자가 장동민을 직접 만나는 걸 불편해할 수 있으니, 변호사에게 편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보다 당사자에게 사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소와는 별개로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에 따르면 장동민은 지난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면서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먹고 살았잖아"라며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모욕감을 느끼고 지난 17일 장동민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A씨가)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 사실을 통해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장동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장동민, 계속 문제되네" "장동민, 직접 사과하려고 하는군" "장동민, 한편으론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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