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장외 2부시장 103개 종목으로 첫발…경남기업 매도 몰려
입력 2015-04-27 17:32  | 수정 2015-04-27 21:49
모든 비상장 회사의 주식 거래를 위해 27일 문을 연 K-OTC BB에서 38개 종목에 매도·매수 호가가 형성됐다. K-OTC BB는 앞서 출범한 K-OTC의 제2부 성격으로 유통 가능한 모든 비상장 주식의 호가와 체결 내역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개장 첫날인 이날 103개 회사 주식이 대상 종목에 포함됐다.
이는 당초 발표했던 75개사보다 늘어난 것이다. K-OTC BB를 운영하는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투자자들 요청으로 첫날인 오늘 종목이 당초보다 28개 추가됐다"면서 "다만 실제 호가 접수로 이어지지 않은 종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도 주문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경남기업으로 평균 호가 1352원에 46만1471주가 접수됐다. 그다음은 영진코퍼레이션으로 평균 매도 호가 33원에 16만3000주가 나왔다.
이 밖에 씨모텍(5만2706주) 로케트전기(4만9058주) 우양에이치씨(4만676주) 테라리소스·알티베이스(각 3만5000주) STX조선해양(2만2050주) 등이 올라왔다.
매도에 비해 매수 종목은 훨씬 적었다.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기업 위주로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코아스템은 평균 1만4400원에 1100주, 휴젤은 16만6867원에 750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펩트론도 2만2000원에 500주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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