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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생애 첫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간
입력 2015-04-27 15:33  | 수정 2015-04-27 15: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의 인생사를 최초로 조명한 평전 ‘나는 딴따라다가 27일 출간된다. 이날은 그의 89수 생신이기도 하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출판기념회 겸 기자회견도 연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단국대 영어영문과 오민석 교수도 참석한다. 송해 곁에서 1년여간 밀착취재 하며 평전을 집필한 그다. 오 교수는 송해의 싱글 앨범 ‘유랑 청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는 영광과 눈물이 함께 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송해의 100년에 이르는 드라마를 한국 근대사와 대중 연예사를 통해 그려냈다. 일제 강점기부터 201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해의 몸은 고스란히 한국의 현대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분단 70년의 역사, 근대화와 민주화와 정쟁의 역사가 그의 몸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악극단 시절에서 한류 열풍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사가 그의 얼굴에 오롯이 새겨져 있는 산증인이다.

우는 모습의 송해가 있는 띠지를 벗기면 활짝 웃는 송해의 표지가 나오는 독특한 콘셉트의 책 표지도 의미를 더한다.
이날 송해는 직접 완성된 책을 본 남다른 감회를 전한다. 단순한 개인의 인생을 넘어선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와 같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딴따라로서의 긴 여정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송해는 1988년부터 28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중인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다. 특히 84세에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최장수 무대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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