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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3달 만에 대표팀 코치 복귀…올대 감독 유지
입력 2015-04-27 15:17  | 수정 2015-04-27 15:19
신태용이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에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태용(45)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77일(만 2개월17일) 만에 다시 성인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감독직도 유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최근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과 이용수(56) 기술위원장의 논의 결과 신태용이 다시 코치로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새 인물을 코치진에 합류시키는 것보다 이미 손발을 맞췄던 신태용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겸직시키는 것이 두 팀의 가교 구실 및 23세 이하 선수들의 파악 나아가 국가대표팀 운영에도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박건하(44) 및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66) 코치와 김봉수(45) 골키퍼 코치도 잔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들 4명이 수석코치의 구분 없이 동등한 지위로 감독을 보좌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은 6월 16일 미얀마와의 G조 원정 1차전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임한다. 신태용은 6월 11일 G조 1차전 라오스-미얀마를 현장에 분석하는 임무도 맡게 됐다.
신태용은 2014년 9월 1일 국가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아 A매치 1승 1패를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에는 코치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을 도왔다. 이광종(51)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급성 백혈병 판정으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지자 지난 2월 10일 후임으로 임명됐다.
올림픽대표팀은 3월 27~31일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예선 H조를 3전 전승을 통과했다.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본선은 오는 1월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1~3위가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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