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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새’ 백승희 “캐스팅 해 달라 버티다 경찰 부를 뻔”
입력 2015-04-27 14:48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울지 않는 새의 백승희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과 김평중 PD가 참석했다. 애초 참석 예정이었던 여정미 작가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백승희는 일일드라마라고 하기에 이야기가 굉장히 탄탄했다”며 그리고 선한 친구가 악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드라마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선택해달라고 감독님과 작가님께 애원을 했다. 선택해주지 않으면 나가지 않겠다고 버텨서 경찰을 부를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평중 PD는 다른 프로보다 오디션을 많이 치렀다. 가족 이야기다보니 가족 간의 앙상블, 호흡 등을 연출자로서 굉장히 중요시하게 됐다. 그래서 연기, 이미지 등을 많이 고려하다가 백승희 씨가 오디션을 치르는데 많은 확신을 주지 못했다. 과연 잘 어울릴 수 있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 PD는 그런데 백승희 씨가 눈치가 빠르더라. 제가 오디션이 끝났다고 했더니 끝까지 안 나가고 캐스팅 해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 적극성을 눈여겨보게 됐다. 다른 분들과 다 같이 다시 봤는데 뽑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백승희의 남다른 적극성을 전했다.

한편 극중 오현경은 욕망의 화신 천미자 역을, 홍아름은 수연화장품 브랜드매니저이자 천미자와 대립을 벌이는 오하늬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강지섭은 오하늬와 함께 천미자의 악행을 밝히는 변호사 박성수로, 안재민은 오하늬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이태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백승희는 천미자의 큰딸 오유미 역으로, 김유석은 천미자의 전남편이자 오하늬의 새아빠인 오남규 역으로 드라마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를 향해 펼쳐지는 복수극이다. 오는 5월4일 오전 9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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