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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전제용 선장, 한국-베트남 교민 화합…‘숭고한 인류애’ 전한다
입력 2015-04-27 13:41 
사진=KBS 제공
[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보트피플 구출했던 전재용 선장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그대가 꽃에는 한국과 베트남 교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 전제용 선장이 출연한다.

30년 전, 전제용 선장은 망망대해 한 가운데에서 표류하던 보트피플(월남 패망 전후, 해로를 통해 베트남을 탈출하던 난민을 가리키는 말)을 구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로서 그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교민들을 화합할 수 있게 만들 가교역할을 했다고 전해졌다.

그 당시는 베트남전쟁 때 한국군이 베트남에 파병되었던 과거를 비롯해 베트남의 공산화로 양국교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었다. 그런 상황 속 2004년 미국에서 진행된 전제용 선장의 환영회가 열려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전재용 선장에게 그 자리는 그리운 사람과 재회를 이루고 서로 경쟁하던 한인과 베트남인들에게 우정을 다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큰 의미가 있다. 이에 감동한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유엔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난센상 후보로 추천해 그의 위대한 존재감을 짐작게 했다.

미국의 한 기자는 기자들은 기사를 위해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순간만은 나 자신도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애썼다”고 말해 그가 전 세계에 전한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를 산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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