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팔 대지진, 지구촌 공생회 한국인 2명 무사해…'연락 어려워'
입력 2015-04-27 13:38  | 수정 2015-04-27 13:54
네팔/ 사진=MBN
네팔 대지진, 지구촌 공생회 한국인 2명 무사해…'연락 어려워'


네팔 대지진에 의해 사망자가 3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카트만두에 파견된 네팔 지부장 등 한국인 직원 2명이 다행히 크게 부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대지진이 강타한 네팔에서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카트만두에 지부 사무소 격으로 운영 중인 '공생청소년센터' 건물도 가까스로 지진 여파를 피해갔으나 전력과 통신이 두절돼 연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생회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네팔 주민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 계좌를 개설하고 모금을 시작했다"면서 "최악의 참사를 겪은 네팔 주민을 돕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네팔은 여진이 잦아들기는 했으나 26일 규모 4.0∼6.7의 여진이 수십 차례 이어졌습니다.

한 주민은 AP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멈추지 않는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이번 일로 건물을 안전하게 지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입니다.

앞서 AP통신이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나 외교부는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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