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재는 게 편”…이베이, EU 반독점 관련해 구글 지지
입력 2015-04-27 12:15 

이베이는 구글의 강력한 전자상거래 경쟁자다.”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하면서 온라인 상거래의 다른 영역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구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최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구글이 독점행위를 금지한 EU 경쟁법을 위반했다며 정식 제소했다. 구글이 검색 결과를 보여줄 때 구글 쇼핑 결과를 먼저 제시해 경쟁 사이트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항변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지난해 검색시장 최대 라이벌로 아마존을 지목하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구글만 검색시장 독점 혐의로 규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유세프 스퀄리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사람들이 상거래를 위한 검색을 시작하는 곳”이라며 이들은 아마존에서 원하는 것을 못 찾았을 때라야 구글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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