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샤오미 ‘인도전용 스마트폰’ 내놓자 타타그룹 투자로 화답
입력 2015-04-27 12:15 

인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큰 힘을 얻게 됐다.
인도 최대 재벌기업인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샤오미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샤오미가 26일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가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타타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 중 한 명”이라며 그의 투자로 우리가 인도에서 추진한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된 셈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샤오미는 최근 인도에서 현지 특화 기종인 스마트폰 ‘미4i를 발표한 상황이어서 이번 지분 투자가 시장 공략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같은 해 인도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해 삼성전자(22%), 인도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18%)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타타 그룹은 타타자동차 등으로 유명한 인도 거대 기업 중 한 곳으로, 한국에서도 버스나 트럭 등을 생산하는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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