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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서 ★까지, 中 휩쓴 ‘런닝맨’…예능의 포맷 수출 가능성 제시
입력 2015-04-27 11:16 
[MBN스타 김진선 기자] SBS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중국에서 프로그램 뿐 아니라, 출연진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포맷을 기반으로 중국인들 구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높은 시청률을 차지하며, 시즌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등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지만, 출연진들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비해 후발주자로 나선 ‘런닝맨은 앞으로의 프로그램 포맷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더했다.

‘런닝맨 포맷이 중국으로 수출됐다고 했을 때, 우려는 다소 컸다.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와의 호흡이 주를 이끌뿐더러, 움직임이 큰 ‘런닝맨이 과연 중국인들에게 통할지가 미지수였다.

‘런닝맨은 중국에서 제작되기 전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한 상태였다. 이광수는 ‘아시아의 프린스였고, 지석진은 ‘왕코 형님으로 불렸다. 하지만 중국에서 정식적으로 방송되며 ‘런닝맨의 인기는 더 뜨거워졌다.

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런닝맨의 밝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중국인들을 움직인 큰 요소였다. 뿐만 아니라 덩차오, 안젤라베이비 등, 중국 인기 스타들의 출연도 관심을 끄는 데 한 몫 했다.

이에 중국판 ‘런닝맨은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중국예능 기록에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정도의 인기몰이를 했다. 올해 구정께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판 ‘런닝맨은 박스오피스 4억 위안(한화 약 698억 56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 ‘런닝맨 출연진들도 프로그램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석진과 송지효는 중국 신년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송지효는 최근 대만 가수 오극군의 신곡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김종국은 중국판 ‘런닝맨 영화에도 특별 출연할 뿐 아니라, 한중합작 프로그램 ‘둥거룽둥창에도 출연 중이다. 개리는 작년부터 광저우, 홍콩 등에서 팬미팅을 열었고 큐큐닷컴의 한국 대표 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이광수는 팬미팅에 이어, 예능프로그램 ‘여과애를 통해 중국 배우 슝다이린과 가상 부부로 활약할 것을 예고해 중국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텐센트 연예는 이 같은 ‘런닝맨 출연진들의 인기에 대해 최근 광저우에서 현빈, 이민호, 이종석 등의 인기배우들 뿐 아니라 개리 김종국 등 예능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스타들도 팬미팅을 한다”고 보도하며 ‘런닝맨 출연진들의 인기에 대해 되짚었다.

‘런닝맨은 단순히 프로그램 수출 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역시 드라마 못지않게 출연 스타들도 활동영역을 펼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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